수입 자동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수입차 판매(등록대수 기준)는 2244대로 국내 승용차 시장의 3.25%를 차지했다.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는 국산차 6만6906대를 포함해 총 6만9150대가 팔렸다.
수입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2001년 0.72% △2002년 1.30% △2003년 1.9%였으며 올해에는 △3월 2.56% △5월 2.21%로 오르내리다가 6월에는 2.95%로 3%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에는 특히 2000cc급 이상의 중대형급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이미 20%를 넘어섰다는 게 자동차업계의 추정이다. 앞으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일본 자동차 메이커를 중심으로 수입차의 점유율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관측됐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