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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기타]‘신동아 8월호’…盧정권 공기업 인사파일 분석

입력 | 2004-07-23 17:19:00


‘호남 출신 급감, 영남권 실지(失地) 회복.’

신동아 8월호는 노무현 정부의 104개 공기업 임원 450명의 인사파일을 분석했다. 결과는? 김대중 정부 시절과 비교해 호남 출신(23%)은 줄고 영남 출신(29%)은 늘었다.

출신 고교별로는 광주일고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고와 경북고(각 16명), 경남고 경복고 서울고(각 12명)가 그 뒤를 이었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21%) 고려대(9%) 연세대(8%) 순이며 지방대는 모두 합해 17%였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캠프가 행정수도 이전을 득표전략 차원에서 적극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비공개회의 녹취록도 주목할 만하다. 당시 노 캠프는 “충청도에서 전체 판세를 이끌어야 한다”는 전략으로 대선에서 승리했으며 이 같은 기조를 2007년 대선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부 군 장교들의 성문란 실태를 다룬 기사도 읽을거리. 장교가 부하의 아내를 넘보는 등 성희롱 사건이 일어나자 군은 사고예방을 위해 부부동반 회식을 자제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최고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SK그룹의 개혁 1년의 현주소, 영화배우 강수연이 털어놓은 라이프 스토리 등도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