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의 협의에 따라 구본무(具本茂) LG 회장 등 LG그룹 대주주 일가가 갖고 있던 LG투자증권 지분을 주당 1원에 사들였다.
LG카드는 21일 LG투자증권 지분 537만1300주를 지배주주 및 관계인들로부터 사들여 LG투자증권의 지분 21.19%(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LG그룹과 LG카드 채권단은 3월 LG카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LG그룹 특수관계인들이 갖고 있는 LG투자증권 지분을 LG카드에 주당 1원에 매각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5월 4일에도 LG투자증권 지분 2050여만주를 사들인 바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