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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름특집]“아직도 돈 다내고 기름 넣으세요?”

입력 | 2004-07-07 16:44:00

고객이 LG칼텍스정유 주유소에서 '시그마6 보너스 카드'를 발급받고 있다. 기름값도 할인받고 포인트를 적립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 LG칼텍스정유


많은 사람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름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기름값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국내 정유사들은 신용카드사와 제휴하거나 자체 보너스카드를 만들어 기름값 할인뿐만 아니라 포인트 점수에 따라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여름휴가는 포인트 점수를 많이 쌓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LG, 98년부터 서비스 시작=LG칼텍스정유의 ‘시그마6 보너스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1000원당 1포인트, 등유와 경유는 500원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본인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1주일 동안에 주유하면 본인의 생일 및 결혼기념일에 50포인트, 배우자 및 자녀의 생일에 30포인트가 추가로 쌓인다.

시그마6 카드 회원 가입 후 3회 이상 주유를 하면 본인 명의의 시내전화 무료통화(50통화)와 019 PCS 무료통화(20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LG화재 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국민 외환 우리 BC LG 현대 신한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하면 휘발유 기준으로 L당 25∼5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의 ‘OK 캐쉬백서비스’=SK㈜는 ‘엔크린 보너스카드’로 3만원 이상 주유(가스는 1만5000원 이상 충전)하면 무료 교통상해보험에 가입시켜 준다. ‘클래식 카드’ 고객은 72시간, ‘플래티넘 카드’ 고객은 144시간 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다.

SK㈜는 또 주유소뿐만 아니라 ‘OK캐쉬백 가맹점’(외식 쇼핑 등)에서 보너스카드를 사용하고 사용 금액의 일부를 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OK 캐쉬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포인트 점수가 5000점 이상이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고 5만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현대 외환 LG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OK캐쉬백 서비스, 무료보험 가입혜택은 물론 L당 4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질 수 없다=에쓰오일은 자체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주유시 1000원당 5점(1점=1원)이 적립되는 ‘카 러브 에쓰-오일 보너스 카드’를 7월부터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기 시작하면 1000만원이 보상되는 휴일 교통상해보험에 무료 가입되고 차량무상점검(애니카랜드)도 받을 수 있다.

에쓰오일은 또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고 L당 40원이 적립되는 ‘카 러브 에쓰-오일 보너스 삼성카드’도 함께 내놓았다.

현대오일뱅크의 ‘오일뱅크 보너스 카드’를 사용해 주유하면 1000원당 5점이 쌓인다. 이 점수가 쌓이면 레저와 차량용품, 가정용품에서부터 레저용 자전거, 옥돌매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 KTF 국민카드 롯데마그넷 교보증권 13개 회사와 제휴를 맺고 인터넷회사인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를 통해 보너스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 현대 외환 우리카드 등 제휴 신용카드사를 활용하면 휘발유 기준으로 L당 30∼70원 할인받을 수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