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親盧사이트대표 거짓말 드러나…“鄭장관 개입 근거없어”

입력 | 2004-07-05 18:27:00


청와대는 5일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 임용 청탁 개입의혹에 대한 조사결과 정 장관이 인사 청탁에 직접 개입했다고 볼 만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성균관대에 교수 임용 신청을 한 A씨와 A씨의 남편 서영석씨(정치비평 사이트 서프라이즈 대표)는 지난달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심광현(沈光鉉)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에게 청탁을 했고, 심 원장은 지난달 11일 오지철(吳志哲) 당시 문화부 차관에게 이를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부인 A씨의 인사 청탁 과정을 전혀 몰랐던 것처럼 해명해 온 서씨는 도덕적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사정비서관실의 조사 결과 오 전 차관은 지난달 18일 성균관대 예술학부 정진수(鄭鎭守) 교수를 만나기 전에 “부탁 과정에서 정 장관을 거명해도 좋은지 정 장관 본인의 승낙을 받아 달라”고 심 원장에게 요청했다는 것. 이에 서씨는 정 장관에게 승낙을 받지 않았는데도 “승낙을 받았다”고 심 원장을 통해 오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고 사정비서관실은 밝혔다.

사정비서관실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오 전 차관이 정 교수를 만났을 때 “정 장관의 부탁”이라며 A씨의 임용을 청탁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사정비서관실은 또 정 장관 본인과 관련자들의 최근 3개월간 통화내역을 조사했으나 정 장관이 A씨나 서씨와 통화한 기록은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조사결과에 따라 오 전 차관은 국가공무원의 품위를 손상한 징계대상이지만 사표를 제출해 수리된 만큼 추가 조치는 취하지 않되 심 원장은 관련 사실을 문화부에 통보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