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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한국인 1명 행방불명"

입력 | 2004-06-28 09:17:00


이라크에서 건설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50대 박모씨가 최소한 지난 7일 이후 행방불명 상태여서 외교부가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27일 확인됐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서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7일 이라크 내 교민 체류 현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씨의 행방이 묘 연한 상태"라며 "현지에서는 박씨가 2~3개월 전부터 행발불명 상태로 파악,이라크 대사관과 요르단 대사관 등을 통해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씨 가족은 '박씨가 이전에도 몇 달간 이라크에 들어갔다가 연락이 두절된 적 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현재 박씨 소재를 모른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의 다른 관계자는 "박씨가 건설업체에서 일하다 퇴직한 뒤 이라크에서 건설수주 중간 매개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군납 관련 일을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 밝혔다.

외교부가 지난 7일 작성한 '이라크 체류 교민 현황'에는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모두 67명 이 체류하고 있으나 박씨는 행방이 불명확해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외교부는 "28일 전후로 바그다드에서 외국인,특히 기자단을 대상으로 대규모 동시 다발 공세가 예상된다는 첩보가 입수됐다"며 현지 취재진을 철수시키도록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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