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의원 10명은 17대 국회의원 첫 세비 840만원을 각각 지급받은 후 한국 노동자의 평균임금인 18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18일 당에 반납했다.
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노동자 평균임금만 받겠다’는 총선 전 약속에 따른 것이다. 세비 반납은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특별당비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당 정책연구비로 쓰일 예정이다.
의원 보좌진들도 이날 국가에서 지급된 급여에서 당 상근자 활동비에 준하는 70여만원을 뺀 금액을 전액 당에 반납했다. 민노당은 다음달 당대회를 열어 의원 및 보좌관의 자체적인 보수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