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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책][실용기타]‘숫자의 비밀’…신성한 수-인내의 수

입력 | 2004-06-18 17:18:00


◇숫자의 비밀/오토 베츠 지음 배진아·김혜진 옮김/288쪽 1만2000원 다시

피타고라스학파는 4를 신성한 수로 숭배했다. 숫자 체계에서의 첫 4개의 숫자를 더하면(1+2+3+4) ‘완성수’인 10이 되기 때문.

12도 강력한 숫자로 간주돼 왔다. 고대 그리스인은 12명의 올림포스 신들을 경배했고, 헤라클레스는 12가지 영웅적인 행위를 완수했다. 예수가 열두 제자를 선택한 것 역시 12의 ‘성스러움’에 부합된다. 6은 ‘인내의 수(數)’다. 신은 6일 동안 세계를 창조했다. 유대인은 유월절 축제 동안 효모를 넣지 않은 빵을 6일 동안 참고 먹어야 한다. 1, 2, 3으로 구성된 6은 1, 2, 3을 더해도 6이 되지만 이를 곱해도 6이 되기에 ‘완벽한 수’로도 불린다. 그렇다면 666은?

숫자는 단순히 수량을 표시하는 기호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숫자의 실용적인 측면보다는 숫자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에 주목했다. 수학이라면 머리부터 아파오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숫자 37개에 대한 이야기.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