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호아트홀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국연주회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는 바이올리니스트 홍종화(오른쪽), 피아니스트 이혜전교수.-사진제공 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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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교수로 함께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홍종화, 피아니스트 이혜전씨가 세 번에 걸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회 시리즈 중 마지막 순서를 갖는다. 10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두 연주가는 지난해 12월 첫 콘서트를 시작해 올해 3월 두 번째 무대를 가졌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린 소나타의 대명사로 불리는 9번 ‘크로이처’를 포함해 8, 10번 등 세 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소나타 역사에서 베토벤이 작곡한 10곡은 기존의 ‘피아노 반주가 붙은 바이올린용 소나타’를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겨루는 소나타’로 바꾸어놓았다고 할 만큼 피아노부의 역할을 격상시킨 작품. 홍 교수는 “연주가 거듭될수록 서로의 눈빛만 봐도 어떤 표현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최상의 호흡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줄리아드음대의 이반 갈라미언 교수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가 줄리아드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기악과를 수석 졸업한 뒤 뉴잉글랜드 음대에서 석사를, 남캘리포니아대에서 연주박사 학위를 받았다. 2만원. 02-3436-5222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