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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할만한 교수를 못만났다"

입력 | 2004-05-06 15:43:00


대학생 10명 중 7명은 대학생활 중 존경할만한 교수를 만난 적이 없거나 단 1명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어버이 날(8일)’과 ‘스승의 날(15일)’을 앞두고 대학문화신문이 취업정보사이트 파워잡과 함께 대학생 606명을 대상으로 ‘스승-부모’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입학 후 졸업때까지 존경할만한 교수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40%가 '없다', 30% '1명', 21% '2명', 6% '3명', 4% '4명'이라고 응답했다.

또 '교수사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24%가 ‘위계·권위'를 꼽았고 19%는 ‘지식전달자’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반변, '지성·양심·학문'과 '사회비판그룹' 등 긍정적 답변은 각각 18%, 4%에 불과했다.

부모에 대해서는 10명중 6명이 아버지와 대화시간이 하루평균 “10분이내거나 거의 없다”고 답한 반면, 어머니와의 대화시간은 52%가 “10분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부모님 하면 가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절반이상(54%)이 ‘자기희생’을 꼽았고 20%는 ‘사회와 가족의 기둥’, 9%는 ‘측은한 세대’, 3%는 ‘보수세대’라고 답했다.

‘부모에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재력(44%)’을 꼽아 눈길을 끌었으며 다음은 ‘이해와 포용력(18%)’, '인맥(5%)', '학력(4%)', '리더십(4%)',‘없다(17%)’고 응답했다.

부모와의 갈등원인은 ‘공부 진로(16%)’, ‘연애 및 친구관(15%)’, ‘정치관(13%)’, ‘귀가시간 및 외박(11%)’ 순이었다.

어버이날 꼭 해드리고 싶은 선물은 33%가 ‘용돈’, 28%가 ‘여행’이라고 답했고, 부모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로는 56%가 ‘사랑합니다’, 14%가 '열심히 살겠습니다'를 꼽았다.

또 ‘강의를 가장 잘 할 것 같은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의원이 각각 20%를 얻어 공동1위를 차지했다.

‘지도교수로 모시고 싶은 정치인’에는 노 대통령을 1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강금실 법무장관을 2, 3위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교수로 초빙하고 싶은 기업CEO’는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이 1위, 근소한 차이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2위에 올랐다.

조창현 동아닷컴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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