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해외축구]베컴은 ‘황금발’…2003년 314억원 수입 1위

입력 | 2004-05-04 17:48:00


잉글랜드의 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9·레알 마드리드·사진)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축구선수로 밝혀졌다.

4일 프랑스 축구 전문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베컴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받은 연봉 640만유로와 보너스 10만유로, 광고수입 1140만유로, 자서전 인세 300만유로, 아시아투어 초청비 150만유로 등을 포함해 지난 한 해 총 2240만유로(약 314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바군단의 간판 골잡이 호나우두(28·레알 마드리드)로 1650만유로(약 231억원), 3위는 작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프랑스 ‘아트사커 지휘관’ 지네딘 지단(32·레알 마드리드·1400만유로·약 196억원). 1∼3위 모두 스페인 프로축구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 소속 스타들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 중에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5·리버풀)이 910만유로(약 127억원)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고, 다음은 840만유로(약 118억원)를 벌어들인 ‘흑진주’ 티에리 앙리(27·아스날).

감독 중에는 잉글랜드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3)이 860만유로(약 120억원)로 가장 많이 벌었고, 스웨덴 출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스벤 예란 에릭손(56)은 550만유로(약 7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