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서둘지 마세요.’
경북도는 21일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모내기를 제때에 해달라고 밝혔다.
5월 초순 이전에 모내기를 하면 대부분의 벼가 8월 중순경 이삭이 올라오는데 이삭이 잘 익는 온도는 22도이나 8월 중하순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경북도 최웅(崔雄) 농산과장은 “이삭이 익을 때 기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면 탄수화물이 제대로 축적되지 않고 쌀이 깨지는 등 품질이 떨어지기 쉽다”며 시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모내기 적기는 △동해안 5월10∼30일 △중부 5월10∼6월5일 △남부 5월20∼6월10일 등이다.
도내 올 벼 재배면적은 13만2000ha로 지난해(13만4000ha)보다 2000ha 가량 감소했다.
이는 벼 대신 논콩이나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