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의 공항이용료가 5월 2일부터 인상된다. 이들의 공항이용료는 국제선의 경우 1만1900원에서 1만7000원, 국내선의 경우 3500원에서 5000원으로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20일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에게 공항이용료를 30% 할인해 주는 제도를 다음달 2일부터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1997년 7월부터 공항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은 공항이용료를 할인해 주었으나 이용객이 늘면서 공항공사의 수익이 악화되자 이 제도를 폐지하게 됐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김포공항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반포동 센트럴시티 등 3곳에 있으며 지난해 이용객은 45만151명이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