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원자재 대란 해소를 위해 범국민적인 폐자원 수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폐지나 고철 등의 수집을 통해 이 운동에 동참하는 가정과 학교가 늘고 있는데 책만큼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폐지로 분류된 책 중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은 책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책도 다른 사람에겐 소용에 닿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이런 책들이 폐지로 처분되는 것은 사회 전체로 볼 때 또 다른 낭비다. 재활용한다고 무턱대고 폐지로 내놓기 전에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내용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책은 공공도서관 등에 기증돼야 한다.
곽규현 교사·부산 금정구 구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