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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우리춤 4인방 한 무대에…전통춤서 창작춤까지 선보여

입력 | 2004-03-22 17:58:00


《화창한 봄날, 한국 춤의 스타들이 봄맞이 공연 ‘봄날, 우리 춤 속으로’를 마련한다. 4월 9,10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 무용전문 기획사인 ‘MCT’가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하는 우리춤 스타 초대전이다. 참여 무용가들은 서영님 서울예술고 무용전임교사, 전은자 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 윤미라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강미선 한국체육대 무용학과 교수 등 4명. 전통춤부터 민속춤, 신무용, 창작춤까지 우리춤의 근현대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4월9일 오후 8시 10일 오후 5시. 1만2000∼3만원. 1544-1555, 1588-7890. 》

○ 서영님의 ‘장고춤’과 ‘북과 여인’=서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의 이수자. 은방초의 아름다운 자태와 이매방의 멋들어진 가락을 계승한 ‘서영님 장고춤’과 더불어, 나는 듯 머무는 듯 몰아치고 돌아가는 박병천류의 걸북춤 ‘북과 여인’을 선보인다.

○ 전은자의 ‘부채춤’과 ‘장고춤’=전씨는 마치 물결 따라 춤추는 연꽃 같은 부채의 움직임으로 한국무용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부채춤’의 진수를 보여준다. 흥과 멋으로 변주되는 가락에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기교가 어우러지는 ‘장고춤’도 선보인다.

○ 윤미라의 ‘달구벌 입춤’과 ‘살풀이춤’=‘달구벌 입춤’은 일명 ‘수건춤’ 또는 ‘덧배기춤’이라고 불린다. 옛 대구의 멋스런 정서가 녹아 있는 교방놀이춤으로 다소곳하고 은근한 정감이 깃들어 있다. 윤씨는 고도의 기교로 춤꾼 내면의 감성을 표현하는 ‘살풀이춤’도 무대에 올린다.

○ 강미선의 ‘소고춤’과 ‘교방춤’=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의 이수자인 강 씨는 전황류의 독특한 소고놀이를 가미한 ‘소고춤’,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몸짓으로 정중동(靜中動)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진주 권번의 ‘교방춤’을 선보인다.

김형찬기자 kh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