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석(睦鎭錫·24) 7단이 9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5번기 1국에서 흑을 잡고 이창호(李昌鎬·29) 9단에게 287수 만에 3집반 승을 거뒀다.
목 7단은 초반 접근전에서 우세를 확보해 중반 한때 반상으로 15집 정도 앞서기도 했다.
이 9단은 최근 국수전 최종국과 기성전 도전기에서 최철한(崔哲瀚·19) 7단에게 잇달아 지는 등 후배 기사에게 3연패를 기록했다.
2국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