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의 ‘초보 사령탑’ 로렌스 프랭크 감독(34)이 성공 시대를 활짝 열었다.
프랭크 감독이 벤치를 지킨 뉴저지는 25일 미국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86-74로 누르고 올 시즌 최다인 1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달 27일 경질된 스콧 바이런 감독의 뒤를 이어 처음으로 NBA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은 취임 후 13연승을 맛보며 북미 프로스포츠 ‘신임 감독 최다 연승’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조 모건 감독과 뉴욕 자이언츠 짐 프라이스 감독이 1988년과 1884년에 각각 세웠던 12연승.
뉴저지 케년 마틴은 25득점, 15리바운드를 올렸고 제이슨 키드도 1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수를 이끌었다. 빈스 카터, 잴런 로즈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토론토는 6연패.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고 있는 뉴저지는 26일 올 시즌 케빈 가넷을 앞세운 강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맞붙게 돼 연승 행진에 최대 고비를 맞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