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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이송 도중 탈출해 34시간 만에 잡혔던 늑대가 12일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이송 작업에는 나무 우리 대신 철제 우리가 사용됐다.
국립수목원 이상직 수의관은 “늑대 한 쌍을 친환경적인 여건에서 사육해 늑대 생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새끼를 낳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강형욱 홍보주임은 “포획 당시 이 늑대는 먹이도 먹지 않고 사람을 경계하는 등 심신이 불안했으나 13일간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