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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 발족…낙선운동 박차

입력 | 2004-02-03 14:53:00


낙천, 낙선운동을 표방하는 '2004 총선시민연대'가 3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73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총선시민연대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정치권의 자정노력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낙천, 낙선운동을 통해 제2의 유권자 혁명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총선시민연대는 5일 16대 전, 현직 국회의원 303명 가운데 1차 낙천대상자를, 10일 정치신인 등 비현역의원 중에서 2차 낙천대상자를 각각 선정해 발표하고 최종 낙선 대상자 명단은 3월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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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총선시민연대 발족식 안팎

총선시민연대는 '부패비리 연루'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관련 국회의원을 낙천, 낙선대상자에 포함시키는 한편 △선거법위반 △인권유린 및 헌정질서 파괴 △도덕성 및 자질 △반의회 및 반유권자적 행위 △정책에 대한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또 후보자들은 물론 정당에 대한 정책공약 평가와 검증자료도 만들기로 했으며, 1만명 규모의 '부패정치 추방, 돈 선거 감시를 위한 전국 시민행동단'을 조직해 돈선거 감시운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시민연대는 공동대표단을 비롯, 집행위원회, 공동사무처장, 인터넷사업팀, 정책팀, 기획조직팀 등 실무조직과 함께 시민단체 일반회원으로 구성된 유권자위원회, 법률지원단, 정책지원단 등 특별활동기구와 자문기구로 구성됐다.

공동대표단에는 현재 문화연대 김정헌 공동대표, 참여연대 박상증 대표, 녹색연합 박영신 대표, 민교협 손호철 상임대표, 민언련 이명순 이사장, 광주 전남 총선시민연대 김성종 공동대표,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이상선 공동대표 등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총선시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일문일답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