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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프로야구 FA 마지막 미계약자 유지현 LG와 4억3000만원 계약

입력 | 2004-01-30 01:07:00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중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 있던 유지현(33·사진)이 소속팀 LG에 잔류하게 됐다.

LG는 29일 내야수 유지현과 계약기간 1년에 연봉 2억3000만원, 사이닝보너스와 플러스옵션 각 1억원 등 총 4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지현은 계약 마감시한(31일)을 이틀 남기고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당초 계약기간 2년에 10억원을 요구했던 유지현은 1년 계약을 고수한 구단의 의견을 수용하는 대신 플러스옵션을 챙겼다. 그러나 LG는 타점과 타율 등에서 일정 기준을 채울 경우 적용하는 플러스옵션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타율 0.234(334타수 78안타)에 16타점, 30득점, 23도루를 기록한 유지현은 시즌 후 FA를 신청했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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