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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갔지만 義는 남아…日서 이수현씨 3주기 추모공연

입력 | 2004-01-26 18:31:00


2001년 일본 유학 중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李秀賢·당시 26세·사진)씨를 추모하는 3주기 추도식이 26일 도쿄(東京) 신주쿠(新宿)의 페아레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일 양국의 ‘이수현 추모사업회’가 공동 주최한 추도식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메시지를 통해 이씨의 의로운 행동을 기렸다.

또 명창 안숙선, 소리꾼 장사익, 일본의 전통악기인 샤쿠하치 연주자 요네자와 히로시, 재일동포 소프라노 전월선씨 등 양국 예술인이 추모 공연을 펼쳤다.

추모사업회는 추도식이 끝난 뒤 총회를 열어 ‘의인(義人)재단’ 설립, ‘이수현 의인상’ 제정 등 이씨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념사업을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벌이기로 했다.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이씨는 2001년 1월 26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다 신오쿠보역 플랫폼에서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승객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숨졌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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