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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에 처음으로 여성 부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KOTRA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김선화 부장(39·사진).
김 부장은 1988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KOTRA에 입사해 해외조사부와 통상진흥부, 국제경제처, 시장조사처, 구주 독립국가연합(CIS)팀, 국제통상팀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무역 및 통상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특히 KOTRA가 통상 기능을 갖고 있던 92년부터 96년에는 기획조사부와 국제경제처에 근무하면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및 협상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 부장은 통상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96년부터 3년간 ‘통상 정보의 총본산’으로 꼽히는 브뤼셀무역관에서 근무했고 2002년에 다시 브뤼셀로 발령받았다.
KOTRA에선 김 부장이 첫 여성 관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