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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선후보 1차마감]1.9 대 1 경쟁… 40대 39%,50대 33%

입력 | 2004-01-18 18:53:00


민주당이 17대 총선 지역구 227개에 대한 공천희망자 1차 공개모집 신청을 17일 마감한 결과 비공개 신청자 38명을 포함해 모두 421명이 신청, 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민주당이 집권당으로 선거를 치렀던 2000년 16대 총선의 지역구 공천경쟁률(4.6 대 1, 신청자 1039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당세 약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 224명 △강원 11명 △충청 28명 △호남 108명 △영남 45명 △제주 5명 등 수도권과 호남에 신청자가 집중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각각 8명이 신청한 광주 서구와 전주 완산이었다.

광주 북구을과 안산 상록구, 익산, 여수 등은 7명이 신청했다. 광주 서구는 김영진(金泳鎭) 전 농림부장관과 이영일(李榮一) 전 의원, 신현구(申鉉九) 전 한화갑대표특보 등이 신청했고 완산에는 김현종(金鉉宗) 전 청와대 행정관, 오홍근(吳弘根) 전 국정홍보처장,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 등이 출사표를 냈다. 전북 완주-임실에는 양영두(梁永斗)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이 김태식(金台植) 국회 부의장에게 도전장을 냈다.

반면 영남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신청자가 없는 지역구도 44곳이나 됐다. 출마 포기를 선언한 장성원(張誠源·전북 김제) 의원의 지역구에는 이남기(李南基)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깜짝 신청’을 했고 이용삼(李龍三·강원 철원-화천-양구) 의원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경기 안산 단원에는 양길승(梁吉承) 전 대통령부속실장 청주향응 몰카 사건의 검사였던 김도훈(金度勳) 전 청주지검 검사와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 민영삼(閔泳三) 당 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냈고, 박승진(朴承鎭) 전 서울고검 검사는 서울 강북갑에 신청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65명(39.2%)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39명(33%), 60대 이상 88명(20.9%), 40대 미만 29명(6.9%) 순으로 나타났다.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은 “설 연휴 직후 2차 공모와 2월 중 경선을 거쳐 3월 초 최종 검증작업을 끝내고 3월 15일 공천자대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1차 공천신청자 명단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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