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07년까지 세종교육박물관(가칭)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박물관은 여주군 능서면 세종대왕릉 일원 1만5000여평에 연면적 5000여평 규모로 지어지며 모두 75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박물관에는 옛날 서당의 모습, 6·25전쟁 당시의 교실 모습 등을 재현하고 과거 학교에서 쓰였던 책걸상, 출석부, 교과서 등이 전시돼 한국 교육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별도로 한글관을 설치해 훈민정음 창제 과정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재조명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라져 가는 교육자료를 보존하고 자랑스러운 한글을 기리기 위해 박물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