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신용카드 연체 상승률 올들어 처음 꺾였다

입력 | 2003-12-21 14:15:00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전업계 카드사들의 실질 연체율 상승세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꺾였다.

또 LG카드 채권단은 LG카드와 LG투자증권의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LG카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이순우(李淳雨) 기업금융단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일부 채권은행에서 거론하는 LG카드 매각 조건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연말까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9월 말 실질 연체율은 26.9%로 8월 말의 27.3%에 비해 0.4%포인트 떨어졌다. 10월 말 대환(貸換)대출액도 14조6230억원으로 9월 말보다 6874억원이 줄었다. 실질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연체율에 대환대출까지 포함한 연체율이다.

올해 1월 말 13.7%였던 실질 연체율은 2월 말 16.4%, 3월 말 17.5%, 4월 말 20.2%, 5월 말 22.1%, 6월 말 22.3%, 7월 말 25.6% 등으로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금융감독원 소순배(蘇淳培) 여전감독실장은 "카드사들이 불량 회원을 탈퇴시키고 대환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실질 연체율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실질 연체율 목표치를 설정해 감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소비 침체와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 등으로 카드 이용실적도 크게 줄었다.

삼성카드는 올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