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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강남 재건축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입력 | 2003-12-16 18:31:00


내년 초 서울 강남권에서 저밀도지구 재건축아파트의 분양이 본격 시작된다.

그동안 청약을 미뤄 온 수요자들로서는 강남권 요지에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되는 셈이다. 관심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지금부터 미리 현장을 둘러보고 자금 마련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 저밀도지구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는 7개 단지, 1700여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내년 1월에 공급되는 개나리3차를 비롯해 잠실주공4단지, 개나리2차, 도곡주공2단지 등은 내년 상반기에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분양되는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3차는 내년 1월 실시되는 2003년 서울 12차 동시분양에서 9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개나리2차(저층)는 2004년 서울 1차 동시분양에서 11평형(원룸) 178가구와 44평형 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소형 평형 의무 비율을 맞추려다 보니 11평형이 많이 나왔다. 청담도곡지구에서 일반분양분으로는 40평형대가 처음 공급되는 만큼 관심을 끌 전망.

잠실지구에서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잠실주공4단지는 내년 1차 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1641만∼1850만원선으로 책정된 평당 분양가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 분양 승인권을 갖고 있는 송파구가 분양가를 내리도록 권고하고 있다.

도곡주공2차는 24, 33평형 154가구를 내년 4, 5월경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암사명일지구의 강동시영1차는 강동구청에서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건물 철거 및 이주에 들어갈 수 있는 단계에 있다.

도곡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재건축 추진 단지인 신도곡은 건축 심의 절차를 거치고 사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화곡 제2지구 재건축사업은 화곡제2주공, 양서3단지, 영운(180가구) 등 3개 아파트 2010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 사업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반포지구의 경우 소형 평형 의무 건립 비율 문제로 사업이 늦춰지고 있어 내년에 일반분양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서울 저밀도지구 분양 계획지구아파트평형일반분양가구 수건설회사분양 시기잠실지구주공4단지26, 345482678삼성물산
LG건설2, 3월청담
도곡지구개나리3차24, 3399332대우건설1월개나리2차(저층)10∼44241541현대산업개발2월도곡주공2차23∼54154764현대산업개발4, 5월

신도곡22, 31, 4433153현대산업개발승인 대기중화곡지구제2주구24∼42500(예정)2010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승인 신청
준비중암사
명일지구강동시영1차25∼61200(예정)3226롯데건설올 12월중
사업승인 예정자료:닥터아파트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