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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씨 친인척 계좌추적

입력 | 2003-12-09 01:56:00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세계태권도연맹의 자금 운영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단체 총재인 김운용(金雲龍) 민주당 의원과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 친인척과 세계태권도연맹 주요 관계자의 금융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세계태권도연맹 간부 한 명을 출국금지했다가 해외출장을 위해 지난달 말 출국금지를 일시 해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보좌관인 신봉수씨는 “검찰에서 김 의원 관련계좌 추적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혀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출국했으며 일정을 마치고 9일 귀국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해 2월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비리 수사과정에서 금품을 받고 특정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린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을 처벌했으며 최근에는 폭력배를 동원해 상대지지 세력의 투표를 방해한 구천서(具天書) 협회장을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