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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명박시장 “근대건축물 적극 보존”

입력 | 2003-12-01 18:15:00


최근 소설가 빙허 현진건(憑虛 玄鎭健)의 고택 철거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1일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근대 건축물을 적극 보존하라”고 시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서울시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문화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보존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문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문화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관련 법규를 들어서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존하는 데 인색하지 않았으면 한다”고며 근대 건축물 보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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