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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불난집 주인깨운 개 ‘소방견’ 됐다

입력 | 2003-11-19 18:26:00


▽…18일 전남 목포소방서는 한밤중에 식당가에서 불이 나자 마구 짖어대 주인 등 9명을 깨워 대피하도록 한 개 2마리를 명예 소방견으로 위촉하고 목걸이와 함께 위촉패가 부착된 개집을 선물…▽…목포시 상동 K음식점 김모씨(46)의 1년생 푸들 ‘짱이’와 인근 M식당 김모씨(53)의 10개월 된 진돗개 ‘리오’가 12일 오전 3시10분경 K음식점에서 불이 나 M식당으로 번지자 격렬하게 짖어대는 바람에 K음식점 김씨 부부 등 9명이 잠결에 이 소리를 듣고 급히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는 것….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