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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등산용품 고르기…등산화는 '평소 신발크기+5mm'

입력 | 2003-11-19 18:04:00

사진제공 K2 코리아


겨울 산행의 묘미는 코끝이 찡할 정도로 찬 공기. 그러나 추위와 싸우다 보면 체력 소모가 크고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다칠 위험도 크다. 겨울 산을 오르기 위해 준비해야 할 등산용품을 소개한다.

등산 재킷은 고어텍스나 윈드 스토퍼 등 땀을 잘 배출하고 방수 기능이 뛰어난 소재를 고른다. 보온성을 위해 거위털 등을 넣은 다운재킷도 좋다. K2코리아의 익스트림 재킷은 고어텍스 재킷보다 10% 정도 가볍지만 얇은 모 스웨터 3벌을 입은 효과를 낸다.

등산용 바지는 활동성을 고려해 신축성이 좋은 스판덱스 바지나 방수 및 땀 발산 기능이 뛰어난 쉘러와 서플렉스 소재가 인기. 청바지나 면바지는 땀을 흡수하면 무거워져 불편하다.

등산화는 요즘 가죽보다는 가벼운 천 등산화가 잘 나간다. 꽉 끼는 등산화는 혈액순환을 막아 동상에 걸리기 쉽다. 평소 신는 신발보다 5mm 정도 넉넉하게 고른다. 고어텍스 등산화는 14만∼30만원선.

하루 코스 산행에는 20∼30L 용량의 배낭이 적당하다. 등받이 부분에 간격을 두고 땀 배출이 쉬운 소재를 쓴 에델바이스 ‘에어매쉬 배낭’이 2만∼8만원.

양말은 천연 소재보다 아크릴 울 폴리에스테르 등 2, 3가지 소재를 혼합한 제품이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나다. 고어텍스나 윈드 스토퍼 소재를 쓴 모자는 체온 유지를 위한 필수품.

스틱은 양손에 드는 ‘I자형’과 지팡이처럼 짚는 ‘T자형’ 등이 있다. 지팡이 끝에 아이젠이 붙어 있는 산악용 스틱은 눈길 등반에 좋다. 2만∼10만원. 눈이 쌓인 곳에서는 등산화 밑에 붙이는 아이젠과 발목과 종아리를 덮는 게이터를 준비한다.

(도움말=신세계 이마트, K2코리아)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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