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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실업계고교 졸업생 ‘진학 〉취업’

입력 | 2003-11-10 19:04:00


올해 인천지역 실업계 고교 졸업생 가운데 취업보다 대학 진학을 선택한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학부모를 위한 실업계고등학교 진학 안내자료’를 인천지역 중학교에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실업계 고교를 졸업한 학생 1만622명 가운데 47.7%인 5071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44.7%인 4744명이 취업을 했다. 나머지 7.6%인 807명은 재수나 군 입대, 미취업 등으로 분류됐다.

진학생이 취업자를 웃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들이 진학한 곳은 전문대 85%(4303명), 4년제 대학 12.2%(621명), 산업대 2.8%(147명) 순이었다.

취업을 희망했던 학생 5124명 가운데 92.6%가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청 정보실업교육과 이종윤 장학사는 “고교 졸업생보다 대학 정원이 많아 진학생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애완동물미용사, 텔레마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컴퓨터게임 개발자, 가상현실 전문가, 결혼상담원 등 33개를 미래유망직종으로 소개했다.

인천지역 실업계고는 인천기계공고, 정석항공고 등 공업계열 16개, 인천여상 문학정보고 등 상업계열 11개, 인천해양과학고 인천해사고 등 수산·해운계열 2개, 가사·실업계열인 인천생활과학고 등 30개가 있다. 올해 신입생은 9990명이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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