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북]"전주비빔밥 매진 임박…서두르세요"

입력 | 2003-10-27 20:45:00


전주의 대표적 음식인 전주비빔밥이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전국 가정에 배달된다.

전주시는 30일부터 전국 유통망을 가진 현대홈쇼핑의 ‘특산품판매 코너’에서 매달 한차례 패스트푸드 형태의 전주비빔밥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비빔밥은 콩나물과 고사리 등을 넣은 야채류와 김치 불고기를 넣은 김치나물류 등 2종류로 20인분 1세트가 3만9800원에 판매된다.

전주비빔밥은 그동안 항공기와 새마을호 기차, 백화점 및 편의점 등에서만 판매됐으나 이번 홈쇼핑 판매로 전국 어디서나 주문, 배달해 먹을 수 있게 됐다.

김완주(金完柱) 전주시장이 홍보 도우미로 출연, 전주비빔밥의 맛과 멋을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전주비빔밥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홈쇼핑 판매를 하게 됐다”며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판매시간과 방송 횟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상품 사주기 운동’의 하나로 전주비빔밥 홈쇼핑판매를 추진한 끝에 성사됐다”며 “비빔밥 판매를 계기로 전주한지 등 지역 특산품 판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1999년 말 전주비빔밥의 상표 및 서비스를 특허청에 등록한 후 상표 및 서비스권 사용료로 판매 금액의 2%를 받고 있는데 월드컵이 열렸던 작년에는 1151만원, 올해는 지금까지 695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