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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지원센터에 외국인 단장

입력 | 2003-10-21 02:02:00


올해 말경 KOTRA 산하에 외국인 투자 지원을 총괄하는 기구로 신설되는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 단장에 외국인이 선임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박봉규(朴鳳圭) 무역투자실장은 20일 “부사장급 개방형 직위인 인베스트 코리아 단장에 가급적 외국인을 영입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20일부터 나흘간 서류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국인도 지원할 수 있지만 국제 금융권에 발이 넓은 외국인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며 “명망 있는 인물이 지원하면 연봉은 30만달러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응시 자격은 △공무원법상 결격 사유가 없고 △석사 이상 학위 보유 △2년 이상 외국인 투자 유치 분야에서 책임자 지위에 종사 △영어에 능통할 것 등이다.

이 밖에 국제금융기관이나 투자은행, 컨설팅 업체, 법률회사 등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업무를 맡았거나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