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민의 삶과 애환이 담긴 남도민요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제6회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전남 진도 향토문화관에서 열린다. 전국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명창부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초 중 고등부), 노장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특히 진도지역의 토속, 구전민요를 발굴하기 위한 노장부 부문에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어 아직까지 발굴 또는 체계화되지 못한 많은 토속 민요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창부 대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 명창부와 일반부 최우수상자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상, 학생부 대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된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한국국악협회 진도지부(061-544-0588)로 다음달 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진도=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