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고교생의 전학(轉學)이 줄을 잇고 있다.
7일 인천시교육청이 시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올 6월 말까지 중고생 1만2842명이 다른 지역으로 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만2374명이 서울과 경기 등으로 학교를 옮겼으며 468명은 해외유학을 떠났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옮긴 3284명 가운데 20%인 663명이 서울로 전학했고 263명은 해외로 유학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속칭 명문대에 진학을 위해 교육환경이 나은 지역을 찾아 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