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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드라마 간접광고 중징계 위해 제작진 의견 듣기로

입력 | 2003-10-02 18:18:00


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 제1심의위원회는 2일 특정 회사·상품을 간접광고한 KBS2 ‘진주목걸이’, MBC ‘좋은사람’과 ‘백조의 호수’, SBS ‘요조숙녀’와 ‘태양의 남쪽’ 등 지상파 3사의 5개 드라마에 대해 ‘의견진술’ 결정을 내렸다. 의견진술 결정은 중징계를 전제로 제작진의 의견을 청취하는 조치다.

방송위는 이들 드라마가 △특정 뮤지컬의 리허설·공연 장면 소개(‘진주목걸이’) △특정 학습교재사 슬로건을 보여주고 회사 이름을 약간 바꿔 대사로 처리(‘좋은사람’) △특정 화장품명을 대사로 처리(‘백조의 호수’) △특정 항공사 또는 커피전문점의 앰블렘 노출(‘요조숙녀’ ‘태양의 남쪽’) 등의 방식으로 협찬사를 간접 광고했다고 밝혔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