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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대학축제, 주민과 함께 '얼쑤'

입력 | 2003-09-24 18:48:00


‘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학 축제’

광주 전남 지역 대학들이 지역민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는 가을 축제를 연다.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총장과 함께 주막을 열거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에 나서는가 하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다.

▽지역민들에게 봉사=4월 봄 축제로 ‘노인들과 함께 하는 효(孝) 한마당’을 가졌던 광주대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교내에서 ‘2003 가을 대동제’를 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김혁종 총장과 총학생회가 ‘총장 주막’을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수재민을 돕는데 쓸 예정이다. 또 가정 형편상 혼례를 올리지 못한 남구 지역의 부부 2쌍을 초청해 무료로 전통 혼례식을 올려주기로 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나주 지역민과 함께하는 2003 동신한마당축제’를 여는 전남 나주 동신대는 26일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지역민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에 나선다. 또 축제기간동안 종합운동장에서 시민, 교직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물품을 교환하는 벼룩시장을 열고 낙농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우유 빨리 먹기 대회’도 개최한다.

▽지역민 초청 행사=호남대의 올 가을 축제 테마는 ‘어울림’.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축제를 여는 호남대는 30일과 10월1일 광산구민들을 캠퍼스로 초청해 50여개의 학내 동아리 공연을 갖고 주민 가요제도 연다.

24일부터 27일까지 ‘2003 용봉대동풀이’를 갖는 전남대는 광주시민 장기자랑, 인권영화제 외에 26일 학교 정문∼모아아파트∼북구청사거리∼무등도서관∼후문 구간에서 시민학생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물꼬트기’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2003 여성제’를 갖는 조선대 총여학생회는 24일 광주지역 여성단체들과 함께 교내에서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또 이날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병율이 높은 여성질환, 피임법 등 여성건강을 주제로 한 학술제를 개최한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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