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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속도 늦춘 ‘탱크’… 공동7위

입력 | 2003-09-20 01:07:00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유럽PGA투어 린데 독일마스터스(총상금 300만유로)에서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19일 독일 쾰른의 구트라켄호프CC(파72)에서 열린 2라운드.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날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폴 케이시(영국)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이하 오후 11시반 현재).

지난주 미국PGA투어 벨캐나다오픈에서 6개월여 만에 톱5(공동 4위)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한 뒤 9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하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페인의 미겔 앙헬 히메네스는 이날 10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13번홀까지 끝낸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