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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대회 이준수씨 4650% 수익률 1위 차지

입력 | 2003-09-17 17:29:00


대우증권은 6월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한 코리아마켓리더(KML) 실전투자대회에서 이준수씨(35)가 4650%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 수익률이 국내 실전투자대회사상 최고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전업투자가인 이씨는 500만원의 원금을 주식에 투자해 2억3250만원을 벌어들였다. 그는 지난해부터 SK증권과 동양증권, 한화증권이 주최한 투자대회에도 참가해 최고 1500%의 수익률을 내며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씨는 “시장흐름에 순응하며 종목을 선정하고 특히 거래량이 급증하는 종목 중심으로 매매했다”며 “손절매 원칙을 철저히 지킨 것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받는 2000만원의 상금을 수재민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