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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 경제자유구역 인프라 구축 차질

입력 | 2003-09-08 21:07:00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내년 국고 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돼 개발에 차질이 예상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7045억원을 들여 2007년 완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의 동막역∼송도신도시 연장사업(6.5km)을 위해 내년에 국고 예산 547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 사업에 기획예산처는 국고 예산 62억1700만원을 배정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예산 431억원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송도1, 3공구의 실질적인 개발회사인 미국 게일사는 지하철 연장구간을 2007년까지 완공하는 조건으로 127억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될 경우 대외 신인도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시는 또 총사업비 1018억6000만원을 투입해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와 연결되는 연수구 청학동∼송도신도시 구간 도로(2.06km)를 2007년까지 건설하기 위해 정부에 80억원의 국고 지원을 요청했지만 기획예산처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공항고속도로와의 연결도로를 만들기 위해 중구 운복동(예산포)∼중산동 구간 도로(7.18km) 개설 사업비로 국고 110억원을 요청했지만 전액 삭감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비 삭감에 따라 예정했던 많은 사업을 늦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