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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붉은양말’ 양키스 대파 5연승

입력 | 2003-09-07 18:03:00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11-0으로 대파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뉴욕 양키스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보스턴은 7일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노마 가르시아파라, 케빈 밀러, 토드 워커의 홈런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와의 역대 대결에서 최다점수차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종전 최다점수차 기록은 1919년 4월23일 뉴욕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의 10-0.

이날 보스턴은 4회 초 6점을 뽑아 양키스 선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를 일찌감치 강판시켰다. 8월21일 선두 양키스에 7.5게임차까지 뒤졌던 보스턴은 이로써 5연승을 거두며 지구 선두 자리까지 넘보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로이 할러데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연장전 완봉승의 기록을 세웠다. 연장전 완봉승은 91년 월드시리즈에서 잭 모리스(미네소타 트윈스)가 수립한 이후 12년 만이다. 그는 시즌 19승으로 에스테판 로아이사(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은 6일 베테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과3분의1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방망이의 지원을 못 받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0패(8승)째.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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