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구/경북]U대회 경제효과 6000억

입력 | 2003-09-01 21:00:00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6000여억원에 이르고 고용효과는 6300여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번 대구 U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구 경북지역의 경우 생산유발 효과는 3776억원, 부가가치 창출은 4803억원, 고용효과는 6357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174개국에 대구를 알리게 되는 등 직 간접적인 홍보로 지역 기업의 수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

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은 대회 개최를 통한 국가이미지 향상과 인지도 상승으로 우리나라 상품수출이 1% 증가할 것을 가정할 때 연간 약 2조원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대구가 영남권 관광 거점도시로 떠올라 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구시는 2003하계유니버시아드와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대회 및 월드컵기념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대회 주경기장인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종합경기장 부근에 건립돼 있는 수변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 700여평을 U대회 및 월드컵기념관으로 꾸미기로 했다.

이 곳에는 대구관과 유니버시아드대회관, 월드컵관 등이 설치된다.

대구관에는 지역의 산업과 경제, 관광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각종 특산물과 섬유, 자동차 부품 등 생산품과 관광명소 등을 소개하는 사진 등이 비치된다.

또 유니버시아드대회관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174개국 국기와 성화봉송용 기구, 메달 등 기념품, 각국 선수의 유니폼, 경기장에 사용했던 운동기구, 명승부 장면을 담은사진 등을 선보일 예정.

이밖에 월드컵관에는 현재 대구종합경기장내 월드컵기념관에 설치돼 있는 자료 등이 옮겨져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의 참여와 함께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와 월드컵 경기 등을 지역 발전을 위한 토대로 활용하기 위해 기념관을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