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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소년가장-영세민에 따뜻한 한가위 선물”

입력 | 2003-08-28 21:05:00


울산 온산공단내 S오일㈜은 28일 오전 11시 울산시청에서 추석을 앞두고 불우이웃을 위해 쌀 20kg 들이 1000포대(4500만원 상당)를 울산시에 전달했다.

시는 S오일이 전달한 쌀을 추석 전까지 소년 소녀가장과 저소득세대 무료급식소 등에 무료로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달한 쌀은 S오일이 지난해 지역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입한 2만포대 가운데 일부로 사내 식당 급식용으로 사용한 뒤 종업원들에게 나눠준 쌀 가운데 종업원들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매년 공장 인근인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일대 농민들을 돕기 위해 정부의 추곡수매 잔량 전부(20kg 들이 기준 1만5000∼2만 포대)를 정부 매입가로 구입해오고 있다.

S오일은 올해도 정부의 추곡수매가 끝난 뒤 온산지역 농민들로부터 약 2만 포대(5억2000만원 상당)를 매입할 예정이다.

한편 S오일의 지역 농민 돕기운동에 영향을 받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지난해부터 공장이 소재한 울산 북구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정부 수매가 대로 매입키로 북구청과 협정을 체결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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