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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8일은 누룽지 데이' 孝캠페인

입력 | 2003-08-24 17:54:00


‘누룽지 데이에 효(孝)를 실천하세요.’

청소년 대상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효도하자닷컴(www.hydohaja.com)과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학부 없는 대학원으로 2년 과정)가 인천을 효의 메카로 만들자는 취지로 매월 8일을 누룽지 데이로 정해 각종 효 관련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누룽지 데이는 어머니의 구수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누룽지를 매개로 한 달에 한 번 생활 속의 효를 실천하자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효도하자닷컴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날 부모에게 ‘사랑의 효 카드 쓰기’ 등 작은 것에서부터 효를 실천하자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효행(孝行)의 도시로 알려진 수원 전주 충주 등이 전통적인 효에 대한 가치관을 강조한다면 인천은 효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현대적인 효 개념을 재정립하고 문화적, 정신적인 구심점이 되자는 것이다.

효도하자닷컴 이흥복 대표는 “서구화와 산업화로 효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이 퇴색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누룽지 데이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효도 관련 토론회와 축제를 마련하는 등 인천을 효의 도시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