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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솔+발라드+재즈 ‘짬뽕 재즈’ 맛보세요

입력 | 2003-08-24 17:25:00

‘인코그니토’ 9집앨범의 보컬인 조이 로즈, 캘리 새, 조이 멜컴과 리더 ‘블루이’(왼쪽부터). 조이 로즈와 조이 멜컴은 솔로 음반 작업 일정 때문에 내한하지 않는다. 사진제공=메스티컴


애시드 재즈의 대표적 밴드인 ‘인코그니토’가 첫 내한공연 ‘히트 더 섬머(Hit the Summer)’를 갖는다. 26일 오후 8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

애시드 재즈란 재즈에 힙합, 펑크 등의 요소가 가미된 대중음악으로 1990년대에 등장했다. 이 밴드는 애시드 재즈계에서 ‘자미로콰이’, ‘더 브랜드 뉴 헤비즈’와 함께 3대 간판으로 꼽힌다.

인코그니토는 ‘블루이’라는 별명을 가진 보컬 겸 기타리스트 장폴 모닉이 1979년 설립한 원맨 프로젝트 밴드. 79년 ‘재즈 펑크(Jazz Funk)’ 앨범으로 데뷔한 후 90년대에 들어 ‘트라이브스 바이브스 앤 스크라이브스(Tribes, Vibes & Scribes)’, ‘포지티버티(Positivity)’ 등을 발표하면서 대중과 평론가들의 호응을 동시에 받았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연주를 들려주는 인코그니토는 솔 발라드 재즈 등 여러 장르를 강한 비트 위에 혼합시킨 ‘퓨전 재즈’를 추구한다. 노래 위주의 음반이나 연주 위주의 음반을 각각 발표하는 등 음악스타일도 유연하다. 대표곡은 스티비 원더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돈 유 워리 바웃 어 싱(Don't You Worry 'Bout a Thing)’과 댄스 분위기의 ‘에브리데이(Everyday)’ 등. 음악평론가 크래그 라이틀은 “에너지가 넘치고 솔로 연주 부분이 뛰어난 인코그니토의 음악은 ‘익명’이라는 뜻의 이름과 달리 단연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블루이는 음반마다 개성 있는 연주자와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를 높인다. 밴드 멤버를 고정하지 않고 음반 컨셉트에 맞는 뮤지션들을 선정해 이전과 다른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다. 그동안 ‘인코그니토’의 활동에 참여한 ‘인코그니토 패밀리’는 1000명에 이른다.

이번 내한 무대에는 올해 발표한 9집 ‘후 니즈 러브(Who Needs Love)’에서 노래를 부른 세 명의 여성 보컬중 한 명인 캘리 새도 함께 온다. 브라질의 솔 보컬 에드 모타와 영국 밴드 ‘더 잼’의 기타리스트 폴 웰러도 참가한다. 4만4000~8만8000원. 02-784-5118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