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박재욱의원 대학공금 107억 유용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

입력 | 2003-08-19 18:29:00


대구지검 특수부는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대학의 공금을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재욱(朴在旭·64·경북 경산-청도·사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경북 경산시 소재 K대학을 운영하면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140회에 걸쳐 학교 공사비와 물품 구입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교비 107억원을 자신의 친인척 계좌 등으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뒤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유용한 돈의 정확한 사용처를 밝히기 위해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