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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이라크, LG컵축구 이란꺾고 결승행

입력 | 2003-08-14 18:11:00


이라크축구대표팀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 출신의 베른트 슈탕게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14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LG피스컵 4개국축구대회에서 후반 7분 터진 압둘 파야즈의 결승골로 ‘숙적’ 이란을 1-0으로 꺾었다. 이라크는 이로써 카메룬을 4-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우루과이와 5만 달러(약 6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16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