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이달 26, 27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하자는 한미일 3국의 제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이 같은 동의 의사를 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대사에게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프리처드 대사는 7일 뉴욕에 있는 북한 유엔대표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존 볼턴 미 국무부 차관 같은 인물이 회담에 출석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