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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U대회 영호남 합동 북한응원단 구성

입력 | 2003-07-25 18:19:00


“지역감정과 이념의 벽을 넘어 하나로….”

8월 21일부터 11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 중 영 호남 주민과 대학생들이 공동으로 U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 응원에 나선다.

대구 지역의 50여개 시민단체와 대학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통일 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는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인 이번 대회가 ‘민족화합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영 호남 통일응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일응원단’에는 통일 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 회원들을 비롯, 부산 경남과 광주 전남 및 전북 지역 200여개 시민 사회 단체회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통일응원단은 ‘민족도 하나, 영 호남도 하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기에 출전하는 북한팀을 함께 응원,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한편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없애는 데에도 앞장 서기로 했다.

통일응원단은 이밖에 U대회 경기장 주변과 대구시내 곳곳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영 호남 통일 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