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原油)의 수입부과금이 7월 말부터 L당 4원 낮아지고 12개 기초원자재의 관세율이 무세화(無稅化)한다.
재정경제부는 30일 기업의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원유의 수입부과금을 L당 1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원유 수입부과금은 올해 초 이라크전쟁 발발 후 유가안정대책 차원에서 종전 L당 14원에서 4원으로 일시 인하된 뒤 아직 원래 가격으로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보면 6원이 오르는 셈이다.재경부는 또 7월 1일부터 철광석과 나프타 등 12개 기초원자재 수입신고에 대해 관세율을 무세화하고 원유는 관세율을 5%에서 3%로 낮추기로 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